아침에 일어나니 블여사가 잘자고 있더라.
블여사 깨워 조식을 먹으로 갔다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발코니로 나갔다.
오늘 일정은
츄라우미 수족관 -> 오리온맥주공장
날씨가 너무 이뻐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뭐랄까... 정말 말도안되는 뷰라고 해야하나... 감동 그 자체다.
오늘은 오키나와여행의 꽃!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기로 했다.
사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앞전 여름휴가나 겨울 휴가때 자주 언급되었던 곳으로.
해양 엑스포가 열렸던 곳이자. 국내 모 프로그램에서도 나온적이 있던 유명 장소였던것...
참고로 나는 이곳을 블여사 때문에 알게되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모토부반도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중간 숙소로 머물고 있는 레조넥스 나고 호텔에서는 30분정도 떨어져 있더라.
다들 성수기 주말 오후를 피해라고 해서.
주중 평일 오전으로 시간을 약속잡고 고고고...
아마 모토부반도 안쪽으로 가는 차량들의 대다수는 츄라우미를 가고있지 않을까..?
제1 주차장에 주차를 할 만큼 차량이 없었다.
츄라우미 아쿠아리움!
아마 이 사진 찍을 당시 시간은 오전 10시쯤으로 기억하는데.
밖의 날씨는 아주 그냥 막 그냥 아스팔트에 용접하는 날씨다.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박공원 야외쪽에는 사람이 없다.
ㅎ_ㅎ... 여 유....
해양박공원은 워낙에 넓어서 200엔짜리 셔틀카 타고 다니라는데.
타는사람도 없더라...
다들 그냥 츄라우미만 가나보다....
우리는 원래
해양박공원에 도착해서 돌고래 쇼를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약간 지체되어 그냥 츄라우미로 바로 고고고...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들어가는 티켓이다.
티켓의 구입처는 모토부반도 편의점이다.
사실 전날 블여사랑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츄라우미 티켓을 편의점에서 구매했다.
츄라우미에서 구매하면 100%가격을 지불해야하지만
모토부반도 근처 상점, 호텔,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면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수 있다.
물론 현장발권하는곳도 있으니 그냥 가서 구매하는 쿨함도 좋아 보이긴 하나...
해당 장소가 워낙 유명지다 보니 여유있을때 구매하는게 포인트 인덧...
개꿀...
츄라우미 수족관 안에는 이렇게 불가사리랑 미만 잡것들 만져보라고
널부러 논 곳이 있다.
나도 관광객 입장으로서 만쟈봄...
역시 해삼이랑 불가사리는 한국 앞바다 것들이 촉감이 좋다.
쟤내는 그냥 장난감 만지는 것같다.
뭐 신기하네 할건없고 불가사리가 특이하게 생긴게 핵심.
커여운 물뱀...
물뱀이 이러고 있는거 처음봤다.
완전 귀엽다...
한두어마리 키우고 싶은데...
너무 귀여워서 제법 처다봤었다.
잘생긴 해마.
사실 이렇게 큰 해마 처음본다.
손바닥 만했는데.
중국에서 완전 맛있는 요리라던데..
무튼 바닷속에는 신기한 생물들이 많다.
너무 이쁜 곰치...
인어공쥬에서 악역으로 나와서 그렇지
너무 이쁘더라 ㅠㅠ
얘도 그냥 몇마리 키우고 싶을 정도로 이쁜데.
영업을 뛰지 않는다.
그냥 가만히 있는다...
그래도 너무 귀여웠다.
엄청나게 다양한 물고기들...
영업중이신 갑오징어...
전반적으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가격대비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것 같았다.
블로그 편집때 제외된 사진이 제법 많아서 그렇지.
엄청나게 다양한 생물들이 많았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무조건 주중 평일 오전에 오자
관광명소다보니 주중에도 사람이 많아보이더라.
주말에는 미어 터진다니까.
후덜덜 할듯...
중간에 츄라우미 수족관 내에 영상실이 있는데.
들어가서 오키나와 섬의 탄생과 주변 바다생물에 대해서 친절하게 영상으로 보여주고 설명해주니
일단 들어보자... 큰 도움이 되었다...(응 일본어!)
그리고 대망의.................
츄라우미 수족관의 메인이자.
우리가 오키나와로 온 EU!!!!
크... 이건 그냥 주절주절 랩없이 사진으로 봐야한다.
감동 그 자체다.
교토 기요미즈데라 이후에 이렇게 멍때려본적은 오랫만이였다.
블여사의 안목이 다시한번 입증되는 순간이라고 해야할까?
감동 그 자체였다.
만타 가오리고 있고...
그 앞으로는 엄청난 물고기들...
그리고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고래상어...
세마리...
너무 이뻣다....
아마 관광객들도 전부 이걸 보로 왔나보다..
어떻게 저 큰 고래상어를 수족관에 넣어두나...
생각도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왜 저 고래상어는... 저 넘치는 간식거리도 안될법한 물고기를 안잡아 먹지?
라고도 생각해봤다...
너무 아름다웠다...
저 아름다운 등무늬....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다.
정말 여기는 꼭 가봐야 하는곳임이 분명하다.
홍콩 워터파크 만큼의 다양성은 없더라도.
저 고래상어 세마리로 감당하고도 남는다.
크... 데단헤
여기서도 스템프투어함.
물론 한곳에 다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능...
츄라우미 수족관을 한시간 넘게 구경하고나서.
우리는 오전에 보지 못한 돌고래쇼를 보기로 했다.
돌고래쇼는 10~20분정도 소요되며 관광객들이 매우 많으니 알아서 일찍가던가.
포기하던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겠다.
여기 돌고래쇼가 신기한점은...
흔히들 수족관이나 동물원가면 보여주는 돌고래가 아니라.
신기하게 생긴 돌고래들도 있다는점?...
...
.
그리고 관광메너에 대해서 이야기좀 해보자.
너도 관광객일꺼고 나도 관광객일껀데...
최소한의 메너는 지켜야 하는게 아닌가?
니새끼도 소중할 거고
나도 소중한놈일 건데...
니새끼 보여주려고
나새끼 가로 막아버리면 되는가?
외국인이면 비켜달라고 이해라도하지
잘 구경하고 있던 우리 앞을 가로막아버린
한국인 가족
니새끼 소중한건 알겠는데.. 메너좀 지켜라 ~
그러다 리얼 골로감...
내 뻥안치고 졸라 떠드는놈 중국인이고
뒷사람 시선 가리고 지새끼 얼쑤얼수하는놈 다 한국인이다.
장담한다.
블여사랑 기념품 상점에서 엽서 두개 사들고
츄라우미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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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라우미 수족관을 나오고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배가 너무 고팠다.
구글맵을켜 주변 점심 먹을 만한 식당을 검색했고
근처 10분내로 구글맵에서 인기있는 돈가스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정말 동네 구석 구석 뒤져야 나올법한 식당을 알고 공유케 하는 구글맵은
대단한것 같다.
다행히 브레이크 타임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식후에 찍음)
식당 조리 하는곳...
오래된 식당인것 같고.
아마 대를 이어하는것 같더라.
할머니가 손수 돈까스를 튀겨주시고
오래된 식당 치고 엄청 깔끔했다.
오래된 주방 시설에 먼지하나 없이 깔끔한건 정말 칭찬해줄만하다.
나는 치킨까스를 시켰다.
치킨은 어딜 가도 진리지만 여기 치킨까쓰는 정말 맛있었다.
다시한번 먹고싶당..
블여사는 돈가츠!
키키 이것도 정말 오이시 했다능...
우리는 브레이크타임을 피해 나름 잘먹었다.
오키나와 여행에서 맛있는곳 별로 없다고들 했는데.
그말은 거짓말 같다.
하나같이 신기하게 맛있는곳...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고 15시 40분으로 예약해둔
오키나와의 명물
오리온 맥주공장 투어를 가기로 했다.
사실 오리온 맥주공장 투어는 예약제이다.
심지어 온라인 예약이 아닌 유선예약...
와..와따시와..조센...ㅈ...
하지메마시떼.. ..왓더...
후 ... 오리온 맥주공장 견학은
전날 호텔로비에서 메니저에게 부탁을 해두었다.
오후 4시쯤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4시 시간대에는 예약이 가득 차서
3시 40분으로 해주었다.
오리온 맥주공장 고고...
오리온 맥주공장 도착..
주차장이 있다.
시간대가 겹치다보면 주차공간이 부족한법...
나름 주차 잘하고 들어갔다.
입구로 들어가면 데스크가 있는데
데스크에서 운전여부를 알랴주고
오리온 맥주공장 투어는
사진촬영이 불가라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
공장 전반적인 시설은
정말 깔끔했으며.
진짜..완전 깔끔....
설명해주는 가이드 누나가 너무 잘 가이드해주더라.
일본어 기반으로 가이드를 해줘서 사실상 뭔소린지 모를 찰나에
영어로 우리에게 알려주더라...
응... 그랬구나...
오리온 맥주공장 투어를 하면서
전날 맛없게 느껴지던 오리온 맥주를 다시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뭐랄까.... 이게 바로 사회환원정책에 따른 기업 이미지향상?
캬....
투어 막바지에는 이렇게 맥주를 준다능..
블여사는 뱃속에 아기가 있으니 논알콜로
나는 운전자이니 논알콜로..
크..그런데 논알콜맥주가 이렇게 맛있다니...
블여사꺼도 내가 다먹었다...
완전 시원함... 이글 쓰는 지금 입안에 군침이돈다 흫....
우리나라 맥주공장들도.... 이런거 하는가 모르겠는데.
정말 매리트 있는것 같다.
오키나와 오리온 맥주 이미지가 정말 완전 굿으로 머리에 세겨지는 순간이였다.
블여사랑 맥주공장을 나왔다.
차를 몰고 다시 숙소로 와서 잠깐이나마 쉬면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오늘 저녁은 코코이찌반야!
한국에도 있지만 일본에서 먹어보고 싶었다.
숙소에서 10분정도?
크크... 정말 위치선정은 정말 굿이였다.
나고 시내옆구리임...
블여사는 야채카레 난 돼지고기카레를 시켰다.
웃긴건 가장 기본사이즈를 시켰음에도.
한국보다 카레량도 많고 밥량도 많다는거..
....엥? 이거 한글패치되서 한국온거인듯...
번외로...
오키나와 나고 코코이찌방야에서..
흑형이랑 한국인 유학생으로 보이는 칭구랑
한국어 공부를 하더라..
아마 미군으로 생각되는데...
울나라쪽으로 가고싶은듯...흫...
밥먹으면서 이런 저런 여행 이야기도하고...
나름 뿌듯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창문너머로 엄청나게 비가 쏟아진다.
다행히 스콜성 비로 금방 그친다.
집에가는길에 큰 마트에 들려 이것 저것 구매했다.
그나저나 퇴근길에 맥주하나 사야겟다...
징짜 맥주먹고싶다...후햐후햐햐후햐햐햐
'여행'ㅅ' > 2016 일본 - 오키나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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