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 밝았다.

솔찍히 밝은것보다 블여사가 일어나있음을 느끼고 일어났다.


블여사는 신기하게도 여행만오면 엄청 일찍 일어난다... 미스테리다


전날 체크인 할때 조식을 신청했다.

한사람당 1050엔이였으니... 편하게 만천원이라고 생각하겠다.

알몬트호텔 오키나와 나하의 레스토랑은 1층에있고.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붐비는 시간이 있다고 해서...

나름 걱정하며 내려갔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로웠다.

오키나와 알몬트 호텔조식 이야기를 해보자.

첫날에도 이야기했지만....내가 일본여행가서 먹은 기본 제공 조식중에 가장 실망 스러웠다.

컨셉이 없다. 일식이면 일식, 미국식이면 미국식... 

이건 정말 내선일체의 정체모를 컨셉이다.

어떤사람은 스크램블애그에 밥비벼먹고... 으... 바뀌기를 기대해본다.


다시 숙소로 올라가 짐정리를 끝내고...

오늘가야 할 거리를 정해본다.


슈리성...아메리칸빌리지...이온몰...레조넥스 나고


저스트 고(just go)에 대한 이야기...

뭐랄까... 전체적으로 컨셉을 잘잡고 만든 여행정보 책자 같은데...

문제는 정형적인 틀을 추천하는 방식이랄까...

뭐 .... 받아드리는 부분에 대한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훌륭한 책자는 맞는덧....

이번 여행도 이책이랑 인터넷검색... 으로 했지만... 

나름 부족한 부분 잘 긁어줘서 추천...

특히 지도부분은 구글 뺨 칠정도로 잘해둔게 매력.


이건 여기서 단절하고......


체크아웃하고 주차비 지불하고 차를 찾으로 갔다.

타워식 답게...

관리아재가 차를 꺼내 놓으심...

그거도 그거고 나름 체크아웃시간 되니까 사람들이 몰리는듯.

차 안에서 네비게이션도 좀 찍고 재정비 좀 하고 갈랬더니... 

우르르 내려와서 급히 자리를 옴겼다.


다음 목적지는 슈리성...

호텔에서 20분 거리였다.


구글맵에 한글로 슈리성 입력하면 다 나온다....

진짜 구글맵이 채고시다!


나름 나하 시내에서 인기있는 관광지 답게...  대부분의 차량들이 이곳을 향하는 기적을 ...

지도에서도 보이다 싶이 산위에 있다.

후....... 우리의 불완이는 600CC... 산중턱 넘어갈때마다 꺽꺽 되며 죽어간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올라가신다.


슈리성에 도착... 

근처에 사설주차장도 많이들 있던데... 그건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

슈리성 지하에 공영 주차장이 있다. 아 물론 유료

입구 관리아저씨에게 여쭙고 확인하고 들어갔다.

주차공간도 널널하고 친절하게 주차도 도와주신다..


사스가 친절도 훌륭데스네...

뭐시기 문으로 들어감...

참고로 슈리성은 입구에서 꼭 스템프 투어 지도를 구하고 

7월~8월 햇볕이 온몸을 후려치는 2~4시 사이에

꼭 스템프 투어를 해보자...

왜냐면...

나만 당할 수는 없으니까!


목숨에 위협을 느꼇다.

정말 더웠다... 뭐랄까... 몸은 힘들지 않는데 

육수가 줄줄 흘렀다.

츤츤...


중간 중간에 그늘도 있어서 쉬고...

휴게실 가서 근 30분 정도 쉬었다가 움직였다.

아마 사진속에 저문이 헬게이트가 아니였을까?


슈리성을 올라가다보면 정상부분에 떡 하니.. 

엄청 붉은 건물이 나온다. 스템프투어 다 끝내려면 분명 들어가야함


이곳을 들어갈때는 유료로 티켓을 구매해야하며

한사람당 8500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했다.

처음에 딱 들어가고 허... 이거보려고 8500원을....?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저기 보이는 건물 안을 다 돌아 볼 수있는거니 

충분히 지불하고 둘러볼만하다...


꼭가보자... 

류큐 왕국이라고... 일본 모태인 왜나라와는 완전 다른 문화의 국가 더라..

왜 얘내가 일본으로 부터 독립을 원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관람이였다.

츤츤해~

건물을 돌다보면 류큐왕국의 킹님이 사셧던 곳 옆에 이렇게 

차와 과자를 먹을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이곳은 유료로서 한사람당 3500원의 다과료와 봉사료를 필요로한다.


녹차와 오키나와 전통과자를 제공해 주는데.

시즌마다 과자 종류가 달라지는덧.

한국인 설명 판플랫도 있으니... 가보자...


분위기가 매우좋다.

다다미방에 앉아서 과자랑 녹차를 먹는데...

에어컨 틀지도 않았는데 뜨거운 녹차를 마셔도 

더위가 가시더라...


너무 과자가 맛있었다.


녹차를 3번 리필해먹었다능.........

스템프 투어 이야기.

여행자 입장으로서 무조건 해야하는 부분이다.

지도책자에 도장을 찍음으로서 슈리성을 다도는데.

슈리성 투어를 하는데 ..

2시간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너무 더웠다.... 


스템프투어중 순번 무시하고 1번찍고 바로 21번을 찍는 텔레포트를 시전했더.

덕분에 마지막쯔음...4~6번이라는 말도안되는 언덕을 올라가는 기엄을 토했다.


이거 다 돌면 주차장에있는 여행 안내센터에서 아주머니가 스티커랑 동화책..뭐 이것 저것 챙겨주신다.

후.................여행자가 아니였다면 안하는게 건강상에 좋을듯...


솔찍하게 이날 이걸로 체력방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슈리성 투어를 마치니 2시30분...

늦은 점심을 먹기로했다. 


아시비아나 라고...책에 나온곳 한번 가볼랬는데.

琉球茶房 あしびうなぁ

...럴수가 브레이크타임이.....................


다음으로 가려고 했던 소바집도...

럴수가.....여긴 그냥 재료 소진되면 문닫아버렸음...


'브레이크타임' 이야기

한국에서 '브레이크 타임' 한다고 하면 배가 처불렀다는 소리를 듣겠지?


하지만 외국은 대부분 이런 재정비 시간을 갖는데..

누렁이답게 이런걸 깜빡했다...

습습후후...

마음을 비우고 차를 골목 어귀에 정차후 다시금 지도를 열어보자...


충격에 빠져있다가... 

우리는 여기서 구글맵을 활용했다.


구글맵에서 외국인 추천1위인

'슈리 소바'를 가기로했다.


브레이크타임 1시간이나 여유 있었다.

아마 이때부터 구글맵을 맹신했나보다.

슈리성에서 차로 10분거리...

뭐 내가볼떈 걸어가도 무방할듯...

식당에 주차장이 없다고 하여 유료 코인주차장에 차를 던져놨다.

도대체 식당 간판이 어디있나...했는데. 


골목길 어귀에 이거 딱하나있다.

이거 보고 쭈욱 들어가면 된다.

뭔소린지 모르겠다... 

그냥 들어가보자... 골목따라 쭈욱 들어가다보면 나온다.

...엥 ? 이거 완전 가정집아니냐?

무튼 안으로 들어가봤다.

다행이 브레이크 타임 1시간 전이라서 여유가있더라.


1층에서 무슨 방송촬영을 하는지...

상품 촬영을 하는지... 무튼 그거땜시 좀 기다림 ㅠ_ㅠ...

엄청 배가 고파서 그랬나 블여사랑 나랑 둘다 신경이 고슴도치 뺨칠정도 였다.

짜잔...뭐시기 소바정식...

음식을 시키기전에 덜짜게 해주세요....라고 일본어로 말했는데...무튼... 

알아서 잘해주더라.......

따듯한 소바 요리 처음먹어 봣는데 완전 맛났음... 

 사진상으로 보면 우측상단에 저 냉면같은건 ....뭔지 모르겠지만 별로였음..퍄퍄

퀄리티 인정합니다.


블여사도 엄청 행복하게 드심...흥...............


 만족감과 포만감!! 개쩜...진짜 엄청난 소바의 맛

3따봉 드립니다.



배부르게 먹고 목적지라기 보다는 경유지인 

아메리칸 빌리지로 고고고..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데...

우리의 불완이...

엄청난 괭음을 내뿜으며 시속 60km로 가는중...

힌둥이가 보고싶었다...

일본 도로 이야기..

일단 도로정비 상태 매우 훌륭..

전체적으로 차량들 크기가 매우 작아서... 도로도 널널해보임..

과속은 여기도 잘들함...


아메리칸 빌리지 도착함.

미군부대 있던곳을 일본에 반환하면서 생긴 타운이라는데...


뭘라까............................

이태원아니여?????????????????????????????????

일단 가까운곳에 이온몰이 있대서 갔는데...

블여사가 미리 알아둔 이온몰이 아니였다.

이고슨 뭐랄까... 롯데마트?...응?

그나저나 오키나와는 이온몰이 유통쪽은 꽉잡고 있는듯...

여기서 간단하게 재정비하고 아메리칸 빌리지를 둘러보려고 했으나...


체력방전... 걍 숙소로 고고고.................

밤길 고속도로를 달린다...

도로상태가 엄청 훌륭함

일단 늦은 저녁 비가와도 도로위 선이 엄청 선명하게 잘보임.

한국에서는 밤만되도 선이 안보이는데...

후 ㅠㅠ 선진국니뮤...



숙소 도착해서 체크인 하니 9시...


이온몰에서 구입한 저녁거리 먹으면서 간단하게 후딱 씻고 

코인세탁기에 빨래한번 돌린다음.

다음날을 준비함.

호텔 후기는 삼일차에 적겠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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