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아침이 밝았다.

이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로 괌여행 첫날 힐튼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제공받은

아일랜드 테라스 조식쿠폰을 쓰기로했다.


아일랜드 테라스 조식쿠폰은 한국 블로그에 디럭스룸을 신청하고 뭐 어쩌네 저쩌네 실버카드네 뭐시기네 이러면서 세상을 다산 소리로 허세 짓하면서 누르렁누르렁 해놨는데.


걍 클럽레벨로 올리고 라운지가서 조용히 밥먹어라.


너무 시끄럽더라..애생키들 찡찡대고 ㅠㅠ


무튼 넷째날 요시그란도 시즌!

뷔페로 몇접시 드시다 입맛이 안맞으신지...몇일 몬먹은 누렁이정식을 드시는 블여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여웡...


아일랜드 테라스에서 밥먹고나서 숙소로 올라옴...

오늘도 GPO를 가야한다.. 가족들 선물사로!


무튼 오늘도 빨간 버스타고 GPO로 고고고...


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ROSS등 여러매장을 섭렵하고 밥을 먹기로 했다.


장소는 GPO 바로 맞은편 뭐시기 일식당...

블여사는 냉우동...

나는 가츠동을 먹었다.

냉우동은 먹어본적이 없어 신기했고

가츠동은 맛은 별론데...밥을 너무 많이 줘 먹다 뒤질번했다.

밥사진은 물론 없음..

밥먹고 다시 호텔로 고고....


아참..저 ABC마트 봉투에는 선물들이랑 스노쿨링장비랑 튜브를 샀다능...

수영장아니면 닥치고 스노쿨링!

오후 한적한 시간의 투몬비치 ~_~.../

물질하러 가야징'ㅅ'...

물론 잠깐 라운지에 들려서 음료한잔하며 여유를 즐기면서...

크리스마스시즌이라고 호텔내부와 라운지에 이런저런 장신구들이 많았다.

'ㅅ'....양말주인들에게 감사의 팁을 넣어주고 왔는데 ㅋㅋㅋㅋ 

확인은 하셨으려나 ㅋㅋㅋ


스노쿨링 장비랑 튜브랑 챙겨서 입수!!!!!!!!!!!

여기서 문득 생각이나는데...

튜브는 2천원인데... 호텔서 튜브에 바람넣는게 5천원이였다.

퍄퍄퍄....ㅁㅊㄷㅁㅊㅇ...........

확실히 주둥이에 빨대 꼽으니까 잠수시간이 월등하게 길더라..

둥둥 떠다님... 바다에서 2시간놀고...

수영장에서 30분놀고...........

블여사랑 미끄럼틀 타며 또 놀고..........

으헝 짱짱블...


호텔로 올라와서 샤워하고 저녁먹으로 라운지로 고고...

잭콕에 콜라랑 기타 등 이랑 밥먹음.............

으어..잭콕이 채고시다..


무튼 배도 통통 올라왔겠다..


블여사랑 K마트를 가기로했다.


버스를 기다리고있는 나...

블여사가 찍어주심.... 


우앙..이 버스는 싱기하다능..

마치 지하철 7호선같아.

무튼 버스타고 가는길에 어제봐둔 한인샵에서 한국라면을 사기로 결정....

햇반이 2500원...

김치사발면이 2500원

신라면이 1500원...


퍄퍄퍄...

이렇게 구입하고 K마트가는 방향을 주인아주머니께 여쭷더니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일찍 문닫았덴다..

ㅠ_ㅠ 어떻할까 싶었는데 차모르빌리지를 가보라더라...

그래서 요시! 하고 가려던 찰나...주인아줌마 남편으로 보이시는분이 차모르빌리지를 왕복으로 4만원에 해주겠단다..


급 뇌를 가동시켜 가이드북과 여행지에서 받은 정보를 수집 해본 결과 호구무는걸로 판정... 일단 버림

길 건너 정거장에 있으니 다른 한국인 아재가 오셔서...차모르빌리지까지 3만원에 해주겠단다..

ㅗㅗ 호구사절...하고 걍 버스타고 GPO까지감...


GPO에서 차모르빌리지행 버스티켓 발권...

퍄퍄 둘합쳐 왕복 만사천원...

후후...괌에 이민오신 성님들 너무하시네 ...퍄퍄퍄


무튼 GPO에서 차모르빌리지까지는 10분 ㅋㅋㅋ

차모르빌리지가 뭐 큰줄알았는데 그냥 작은 규모의 동네 야시장임 퍄퍄...

블여사랑 이것저것 사먹으며 돌아다님..

이거슨 코코넛뭐시기인데... 코코넛맛 인절미로 생각하면 되겠다..헉헉...


이거슨 망고쉐이크인데...

동남아에서 팔던 착한망고쉐이크가아니라 우리나라 문방구에서팔던 망고맛쉐이크로 판정...


글구 BBQ꼬지... 치킨이랑 포크있었는데

이건 진짜 맛있더랑....

짱짱........ㅎㅏ나 더먹을까 했는데...그냥 말음..


글구 기억나는게 소라이딩이 있었는데 1달러였다.

블여사 한번 소태워줄려다 블여사가 귀찬타고 하셔서 그것도 안함

블여사 기념품인 플루메니아 꽃 머리삔 ㅋㅋㅋ

이건 한국와서도 잘 착용중이셔서 이쁘고 행복하다능...!


또 기억나는게 레게음악파는 뚱뚱이 성님이셨는데...

ㅋㅋㅋㅋ혼자서 레게임 ㅋㅋ 

이건 차모르빌리지 기념품가게에서 구매한 레게삘 팔찌...

집에가면 복순이에게 걸어줘야지 ㅋㅋㅋ


무튼 차모르빌리지에서 DFS가는 버스를 타고 DFS에서 빨강버스타고 호텔로 복귀!.


호텔 로비 베이커리에서 케익이랑 사서 룸으로 올라옴...


일단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라면이라는 공식이 성립...

블여사는 김치사발면...

나는 미국 정체불명의 라면...


결과는....정체불명의라면 딱 한입먹고 그대로 버림...

옆에 널부러진 신라면으로 갈아탐..................


지난번 홍콩여행이후로 지옥을 맛보는 전통라면체험...


마지막으로 블여사랑 함께 초이스해서 사온 빵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능'ㅅ'...........


이국적인 더운곳에서 크리스마스이브는 여전히 노적응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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