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獨 언론, 김진수 명품 가방 밀수 혐의 '공항 체포' - 더펙트
스포츠서울에서 만든 종합 찌라시회사 답게 진짜 양아치 스러운 기사를 봤다.
뭐가 양아치 스럽냐고?
[단독] 이라는 이 문구 그 자체가 양아치 스럽다. 물론 제목은 더 더욱 양아치 스럽고.
윗 기사는 진짜 취재 하나없이 순수 데스크에서 키보드로만 만들어진 [단독] 기사로 오직 기자의 검색능력만으로만 작성된 기사이다.
기사의 최초 보도는 독일의 언론사이며 국내 전달발은 호펜하임 공식 트위터로 세관쪽에 문제가 생겼다라는 내용이 시작으로 국내 축구 포럼에는 이미 떡밥이 소멸되어 노잼화 된 상황이였다.
적어도 [단독] 이라는 문구라도 뺏으면 이해라도 했지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본문에는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있다.
김진수(23·호펜하임)가 명품 가방과 전자 제품을 밀수한 혐의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는 보도가 독일에서 나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세관이 아이패드와 구찌 가방을 밀수한 혐의로 김진수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프랑크푸르트 세관 공무원이 김진수의 가방 안에서 구찌 가방과 아이패드 및 여러 값비싼 전자제품을 발견했다'며 '김진수는 2일 오후 4시께 아시아나(OZ541편) 항공을 이용해 프랑크푸르트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관 공무원의 말을 빌려 "김진수의 가방이 의심스러워 조사가 진행됐고, 가방 속에서 여러 가지 고가의 물건들이 나왔다"고 언급했고, 김진수가 수만 유로(수천 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사내용중에는 해당 에이전트사에서 공식 발표한 내용을 단독 취재마냥 읊어놨는데 "김진수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자기가 쓸 아이패드와 어머니 선물용으로 구찌 가방을 샀는데 세관 신고를 제대로 안했다. 이후 제대로 세금을 내고 찾아갔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잡혀 있지는 않았다. 독일 언론 쪽이 자극적으로 기사를 썼다. 단순한 해프닝이다. (김)진수도 심각한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에이전트인 저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간단 요약하자면 이 분 최소 비행기 한번도 안타보신 분이시고.
전 세계를 막론하고 세관 통과시 해당 고가 제품에 대한 추심은 체포가 아닌데 기자라는 새끼들과 데스크라는 새끼들이 저따위로 기사를 송고했다.
필히 자질이 의심스럽다.
뭐 전신이 삼류 찌라시의 원조 스포츠서울의 모태의 모습이니 뭐 이해는 간다만 참 한심하다.
종합지를 추구했으면 취재를 나가서 퀄리티를 살려라... 발품파는 니덜 후배들 불쌍하지도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