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에서는 아이를 데리고 올 수밖에 없는 편모 학생을 위해 아이를 안고 가르친 교수의 배려심이 화제가 됐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데브리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싱글맘 어맨다 오스본은 두살배기 아들 재비어를 맡아줄 사람이 없자 그를 데리고 수업에 들어갔다. 자신의 아들이 갑자기 일어나 교수에게로 향하는 일이 발생해 오스본은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교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재비어를 한쪽 팔로 껴안고 태연히 수업을 이어갔다. 교수는 "누구나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을 할 뿐이었다.
기사에는 그들의 여유를 부러워함과 동시에 이런 댓글도 달렸다. '우리나라라면 애 엄마 사진 찍어서 맘충의 무개념 짓이라고 인터넷에 올렸겠지.' (머니위크 발췌)
지 자식 케어도 안되면서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주는게 잘못인데 인지를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케어 요구를 하면 내새끼 기를죽이냐고 뭐라하는게 요즘 세상이다.
워낙에 인터넷커뮤니티들이 일원화가 되면서 말도 안되는 신조어 들이 나오는 판국에. 지새끼 케어만큼은 잘하는 그런 부모가 먼저 되어야 한다. 맘충, 일베충, 씹선비 등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나 스스로가 분명 피해를 주지 못하는 선도적인 부분이 되어야 한다.
물론 공공장소가봐라 지새끼울면 달래는 새끼 10명중에 1명 있을까 말까다.
적어도 그런 부모는 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피해주는건 애비건 애미건 욕을 사서 먹어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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