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서 '카페인 우울증'이라는 신조어가 화제다. 카페인이라고 하면 흔히 커피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을 떠올리지만, 여기서 말하는 '카페인'은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글자를 딴 약자를 뜻한다. 즉 '카페인 우울증'은 습관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면서 다른 사람의 행복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우울증을 의미한다.
이처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던 SNS가 어느덧 행복을 경쟁하는 장이 됐다. 사람들은 '남보다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행복 강박증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가 유발하는 상대적 박탈감이 자존감과 행복감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하고 있다.
◇맛집, 명품 쏟아지는 SNS...왜?
SNS는 온라인상에서 지인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전국 만 19~59세 스마트폰 사용자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NS 서비스 이용률이 2011년 16.8%에서 지난해 40%까지 증가했다.
◇"의미 없는 SNS 인맥 늘리기 집착 말아야"
전문가들은 SNS상에서 의미 없는 인맥 늘리기에 집착하지 말고, 현실에서 진솔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겉멋만 가득찬 #칭구들아 #SNS좀 #올바르게 #사용해라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