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야기 연재 후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 해보는 것도 간만이다.


지난 개천절(9일) 전인 목요일 부서장으로 부터 엄청난 큰 숙제를 받았다.

뭐 업무적인 것 절대 아니고 타의가 필요하거나 실적을 쌓아야 할 그런 막중한 것도 아니였다.


다만 의견을 묻는거고 시한 답변을 요구하는것.


의견을 요구하는 주체는 지금 계약직으로 있는 인력들의 파견직 전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였다.

매해마다 있는 연례행사지만 경영측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만 장난 치지 마시라 했지만 이번에는 막기가 힘들다고 한다.

23세 서무도와주는 경리부터 45세 가정 꾸리고 사는 계약직 대리 선배까지...
대상자 명단리스트들은 다 나와 있었다. 그 리스트를 나는 내눈으로 확인도 했다. 해당 기업도 이미  미팅중이란다. 


장난이 아닌거다...


11월에 대규모 그룹차원 인사가 있지만, 지금 후배들은 정규직 전환이라는 꿈을 꾸며 웃으며 버티고 있었다. 목요일날도 이렇게 웃으며 헤어졌다. 



나는 어떻게 일이 잘풀려 먼 만치에서 구경하는 케이스가 될 수 있지만. 나 또한 불안했던 시절이 있었다.


안그래도 10명 공채로 들어 오면 9명 나가버리는 이 세상에서 


내 후배들 어떻하나...


회사가 하라면 해야하는 거지만. 정규직의 꿈을 안고 떠나지만 연어마냥 버림받는 거...

헬조센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구나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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