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시(國是) 격인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이 순찰차 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문구를 새기는 일이 늘면서 논쟁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8월 말 텍사스 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국의 보안관 대런 고포스가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던 중 생면부지의 한 흑인에게서 무려 총 15발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뒤 텍사스 주를 필두로 아칸소, 플로리다, 켄터키, 버지니아 주 등에서 경찰차 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슬로건을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텍사스 주 차일드레스 시의 애드리안 가르시아 경찰서장은 미국 폭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료 경찰관의 사망 후 경찰의 단합을 위한 강령과 같은 뜻으로 이 문구를 경찰차 뒤에 붙였다"면서 "경찰의 생명을 겨냥한 사건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국시만큼 우리를 잘 대변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므로 공권력의 상징이라는 뜻에서 국시를 순찰차에 달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신론자와 종교의 자유를 옹호하는 종교자유재단과 같은 단체는 개신교의 신(神)인 하나님을 그대로 사용한 이 문구를 경찰차에서 떼어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미국은 기독교의 자유로운 신앙생을 위한 청교도에 의해 세워진 나라인 거신디...

지금도 미국 대통령 선서 는 성경위에 손을 얹고 한다... 미국의 건국정신과 이념에 전혀 위배되지 않는 모습인 거신디...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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