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그룹이 20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주력 차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속이는 소프트웨어(SW)의 설치 논란을 빚고 있는 차량들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18일 배기가스 배출량을 속이는 SW를 자사의 디젤 차량에 설치한 혐의로 폭스바겐에 48만2000대의 차량을 리콜하도록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실을 공개해 가장 중요한 자산인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내용의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정부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판매 중단으로 올해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제1위의 자동차 회사 등극을 꿈꾸던 폴크스바겐그룹의 꿈은 무너졌다. 폴크스바겐그룹은 폴크스바겐, 아우디를 포함해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셰 등 12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EP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검사 때에만 차량의 배출 통제 시스템을 최대로 작동시키고 일반 주행 때는 이를 중지시키는 SW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실제 주행할 때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의 양이 차량검사 때보다 최대 40배 많았다는 게 EPA의 판단이다. 통상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작동시키면 연료소비효율과 출력이 떨어진다. 폭스바겐이 이 같은 변칙적인 방식을 적용해 주행 시의 차량 성능을 극대화한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
문제가 된 차량은 2009∼2015년 생산된 폴크스바겐 골프와 제타, 비틀과 2014∼2015년 생산된 파사트, 2009∼2015년 생산된 아우디 A3 등 모두 48만2000대다. 미국 정부의 이번 리콜로 폴크스바겐은 최대 180억 달러(약 21조1050억 원) 이상의 벌금을 내야 할 처지에 몰렸다. 폭스바겐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미국 정부는 대기정화법 위반으로 업체를 기소할 수도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차량들은 한국에서도 판매가 많은 인기 차종들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8월까지 약 2만4800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문제가 된 골프와 파사트 제타 비틀 등 4개 차종은 전체 판매량의 60.7%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문제가 된 차종들은 미국 환경규제에 맞춘 것으로 유럽 환경기준에 맞춰 수입된 국내 판매 차종과는 다르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까지 1706대가 팔린 아우디의 A3 모델 역시 미국에서 문제가 된 차량과 같은 제품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문제가 된 차량으로 국내에 들어온 모델에 대해서는 실제 도로 주행 조건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SW가 설치돼 있는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검사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
외국에서는 아우디, 폭스바겐 등 의 브랜드는 잔고장 많기로 유명한 브랜드다. 기업 윤리의식으로 치면 헬조센의 현대랑 기아차 싸대기칠 정도인데 유독 한국에서는 폭스바겐을 신으로 치부하시던 분들이 많은 것에 대한 경종이 될 것이다.
유로6엔진 드립치던 아재 국가에서 정작 해당 국가가 범죄를 저지르다니. 이건 글로벌 시장경제에 대한 범죄다.
폭스바겐이 한국을 얼마나 호구로 생각하냐면 유럽은 자기들 본고장이니 언급 할 필요는 없고. 미국에선 동급차종 놓고보면 횬다이나 키아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카달로그상 금액은 100불 안팎으로 차이나는데 폭바에서 진행하는 프로모 등을 받으면 적게는 현기보다 우리돈으로 수백만원씩 저렴하다. 현기에서 하는 프로모 받아도 그렇지. 난 지금 현기를 옹호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타대륙을 봐도 현기나 폭바나 가격차가 카달로그상 적게는 몇십불, 많게는 천불 정도 차이난다. 근데 한국에선? 프리미업브랜드라고 이빨까고 돈천만원씩 차이나게 판다. 사실상 호갱이다.
야 기분 조타!
하고싶은말 : 아 문제된 모델중에 제타 사고싶다. 싸게해준다면 내가 사겠다. 이왕 이렇게 된거 제고처리합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