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던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행사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역 언론를 통해 보도되었다. 14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부터 2시간가량 펼쳐진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4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무한도전측에서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홍보목적까지 고려해서 공익적 효과를 예상했을텐데


사진설명 : 2015가요제에 참석한 무한도전 팬들이 장사진을 이루고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관람객을 선착순으로 입장시킨 이 행사는 2∼3일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와 돗자리와 텐트를 펼친 채 밤샘 줄 서기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이 지역 할아버지가 쓰레기를 치우고 계신다.)


아이고 아닙니다.~ 우리 무도팬들이 그럴리가 읍습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은 일본 유명 티비방송인 런던하츠를 카피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물론 그들은 아니라고 우기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키보드로는 인의예지를 읖조리던 사람들이 왜 이토록 행실이 아름다운지 궁금하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만 해도 질서정연하게 공연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을 보며 가요제의 10년 넘는 역사만큼이나 국민 축제의 문화적 수준도 함께 향상됐구나 싶었다. 곳곳에 배치된 스태프들을 따라 일제히 줄을 선 채로 차례대로 자리에 배치됐고, 별다른 잡음 없이 공연이 시작될 것 같았지만 자리를 조금씩 당겨 앉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곳곳에 널린 쓰레기들이 눈에 띄고 말았다. 공연 시작 전이기도 했고, 질서 있게 입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끝난 직후 주변 정리 정도는 할 것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아 물론 주변 정리 정도는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긴 했지. 절대로 하진 않았다.

아이고 아닙니다 ~ 일부분일 뿐입니다~


(사진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정몽주니어는 오늘도 1승을 챙겨 갑니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 순서인 정형돈, 밴드 혁오의 무대가 미처 끝나기도 전에 관객들은 썰물 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공연 종료 직후 빚어질 교통 대란을 우려했는지 미리부터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주변 정리는커녕,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성급하게 자리를 뜨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했다. 5대천왕 무대가 끝난 직후 유재석의 클로징 멘트가 이어졌지만 1층 스탠딩석의 절반 이상이 빠져나간 뒤였다. 결국 눈에 더 잘 들어온 것은 빠져 나간 인파가 남긴 쓰레기들이었다

한마디로 무한도전 펜들이 그토록 원하는 무도충이 되는 순간이다.


메스미디어에서 이렇게 떄려되니 아마 다음주 방송 예상 해보자면 무한도전 맴버들이 정장을 입고나와 사과방송을 할 것이다. 역시 우리 무한도전은 사회이슈도 잘다루고 풍자도 잘하더니 국민수준도 적나라하게 잘 보여준다. 데단해~~~~~~~~~~~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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