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종편 매채인 채널A가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쓴 자막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신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기자들로부터 가족과 화해 가능성에 대해 질문 받았다. 신 회장은 어색한 한국어 발음으로 "아버지를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라며 "경영하고 그리고 가족의 문제는 별도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채널A '직언직설'은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해당 자막으로 "저눈 아버니므르 많이 존겨하고 있스므니다(아버님을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경영하고 그리고 카족의 문제는 별또라고 생각하고 있쓰므니다(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웠다. 신 회장의 어색한 일본식 한국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엥? 이거 완전 민족정론아니냐?
언론이 넌센스도 아니고 이런 보도를 정론화 한다는게 정상적인가. 채널A는 이전에도 이런 저런 이슈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성완종, 이완구 숫자궁합 등 엽기적인 보도를 일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지나치게 희화화가 아니냐며 논란을 예상했으며 실제로 지금도 '짤빵'으로 재탄생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리고 있다.
종편 출자 안해준건가? 아니면 기대이하로 해준건가?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