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양평 당일치기 여행'ㅅ'
팔당댐...
예전에 블여사랑 같이가본 곳이다.
지하철타고 칙투더 폭투더 뱅뱅... 그날따라 팔당댐이 보고싶었던 걸로 기억한다...
미친듯이 차가 썡썡달리는 도로옆을 걷다가 언덕을 오르니
그 당시 중앙선이 폐선되면서 철길을 걷던 추억... 그 철길이 지나가던 터널이 너무 이뻣다.
그리고 돈이없어서였는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눈에만 담아두고 가보지 못했던 식당을 가보기 위해서였다.
(퍄퍄....ㅡ,.ㅡ..... 쓰고보니 프롤로그가 거의 유서급ㅋㅋㅋㅋ)
새벽1시 넘어서까지 블여사와 근처 칰힌집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집에와서 3시넘어 잠들었다.
눈뜨니 11시 30분... 블여사 깨워서 어린이날에 계획해둔 양평으로 향했다.
처음 목적지는 위에 적힌대로 시골밥상...
이곳 주소가 안나와서 추억 타령하면서 인터넷블로그 뒤지면서 이래저래 찾아갔다.
염병헐 블로그 년놈들은 왜 정보를 안쓰고 지면상만 계속올려대는건지...씹노답...
나도 정보는 안쓴다 왜냐면 혼자당할수 없기떄문이지...
아니... 그냥 나만 당하면됨 ㅋㅋㅋ 다른대가세욤...
팔당댐을 조금 더 지나면 도로가에 시골밥상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는 것 같음...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 은행마냥 번호표 뽑는 기게에서 번호표를 뽑아들어 기다렸다.
이떄까지는 정말 맛집이구나...그래서 이렇구나 라고 생각했다.
배고픔을 참고 드디어 타석에 들어섰다.
딱 식당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일 잘하시는 아줌마 한분 밑에 세상무서움 모르는 애기들 3~4명 붙어있고... ..
이게 스탭들이다... 그러니 말을 다했지...
진짜 무슨 동네 피씨방에서 라면시켜먹는 분위기라 해야할까..
아니 피씨방에서 라면시켜도 가져다 주는 알바가 이것 보다 친절하게 대하겠다.
염병...애들은 분명 열정페이로 일을 하겠지...
뭐 우리는 음식을 먹으로 온거니 음식으로 평가하자..
는 무슨... 분위기가 너무 정신없다... 일못하는 애들 이래 저래 산만하게 돌아다니고..
그거 질책하는 아주머니의 한숨... (이럴거면 일잘하시는 아주머니를 채용하시지 ㅡ,.ㅡ)
설상가상으로 어린이날이라고 애생키들 막뛰어다닌다...
이해하자...이해하자...
음식이 나왔다.
딱 이렇게 나온다.
맛은 별로다.... 그냥 평타라고 하자... 무튼 한사람당 만오천원인데...
블여사가 검색해본결과 돈값못한다라는 평... 충분히 이해했다.
아니...그말이 정답이다.
밥먹고 주변을 걸어봤다.
저 언덕위에는 분명 이쁜 철길이 있었다.
는 무슨..
자-전-거-도-로
아재, 아지매미들 자전거 타고 무슨 슁슁... 거의 자전거 고속도로 수준이더라..
자전거도로 옆으로 보행로가 있는데 이건 사실상 무용지물... 자전거 아재들 ...넘나들고
너도나도 지방방송...이어폰좀 꼽고다니지 우퍼틀고 난리다...으으..극혐...
이건 경치감상 이전에 보행안전에 문제가 있었다.
블여사랑 다시 내려왔다.
그냥 아래쪽에 있는 팔당호 옆 산책로를 걸었다.
훨찐 조용하고 운치있고...
괜찮았다. 이뻣다...꽃도 피고 사람이 많이 걷지 않았는지 길바닥이 온통 토끼풀 밭이였다. 너무 산뜻하고 푹신푹신한게 좋고 기분도 좋았다.
다음 목적지로는 근처에 있는 다산유적지로...
여기는 그냥 즉흥적으로 도착...
어린이날이라고 주차장이 장난없다...
주차장 방문했더니....나갈것같아 기다리던 차가 안나간다
진짜 우리나라 운전자 문화진짜 양아치 문화다...
분노를 참으며 다시 주차장을 나와 블여사랑 언덕에 주차해뒀다.
조금 더 걸어 다산유적지 입장.
블여사는 예전에 와봤는지... 이게 자기가 알던 모습과 다르다고 ㅋㅋㅋ 인터넷 검색을 해보신다.
결국 좀더 이쁘게 개발된걸로 판정!!
뭐 이래저래 둘러보고 박물관가서 실학도 보고... 이쁜 기념품도 만들고 했다.
일단 이날의 주인은 어린이들이니까 당연히 어린이 먼저!
짜잔...
뱃지 만듬...퍄퍄.. 색감좋은거보소...
다산유적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블여사랑 입구에 있던 아이스크림가게로 가기로했다.
물론 거기도 어린이날이라고 사람 개많음..퍄퍄
줄서서 아이스크림 두개 사 받아 돌아다니느데..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퍄퍄..
유기농 딸기 아이스크림이라는데...
알게뭐여 맛만 좋으면 됬지..
너무 맛있었다.
아이스크림 들고 다산 생태공원으로 움직였다.
아버지들 어린이날이라고 다나오셔서 가족들이 제법있었다.
다른곳에 비해서는 한적하고 아름다웠지만.... 아버지, 어머니들의 비명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팔당호 둔치에 앉아서 아이스크림먹으면서 있는데...산들바람이 시원하고 너무좋았다.
블여사랑 쉬었던 곳.....
퍄퍄...저 위가 아버지들이 곡을 치던 아이들만의 공간이였던걸로...
이거 처음볼때는 윷가락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목민심서 퍄퍄..................
무튼 걷고 또 걷고.. 피곤했던 발바닥을 잠깐 쉬어갈수 있었다.
자연속에서 좀 쉬다가 커피한잔하로 고고...
예전에 가평가는길에 공사중이던 엄청 이쁜 건물을 찾아서 고고...
카페앤락? 악?
무튼 디자인이 엄청 특이했다....
블여사가 엄청 건물이 이쁘다고 나중에 꼭와보자고 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공사가 끝났나보다...
겨울에는 공사중이였는데 퍄퍄...
차를 믿에 대어두고 옆에 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가격을 보니...
비싼편이였다...
그래도뭐 이런곳에 한번와서 뭐해보겠냐능...
퍄퍄............
커피랑 레몬에이드 한잔 거하게 들이키고 서울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