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강원도 속초<->강릉 다녀오기 - 첫째날
금요일 퇴근 후
블여사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
일단 출발 전 집 지키실 복순이 사료 리필해주고... 머리쓰담쓰담해준다음 옷갈아입고 이것저것 챙김...
오후 4시 30분 쯔음 서울을 출발해서 첫 방문지인 강원도 속초로 네비게이션을 조준했다능.
블여사랑 차에서 컬투쇼 베스트 사연 들으면서 가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깔깔 대면서 운전 ㅋㅋㅋ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상당히 통행료가 비싼걸 알게됬다.
너무 비싸다 생각되서 인터체인지 일 하시는 직원분께
"여기 민자고속도로에요?" 라고 물었더니..
"네.." 라고 ..
아!!!!그렇구나!!!!!!!!
무튼 엄청 빨리 가는건 확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옴이 있어서 그런가
날씨가 포근하고 맑기만 하였다.
강원도 쪽으로 들어서니 아직 산 정상 부분에는 눈이 가득했다... ㄷㄷㄷ (사스가 감자국...)
슝슝 가는중...
해가 중천일 때 슉슉 달렸는데... 해가저물었다능...
무튼 첫번째 도착지 식당...
속초 재래식 할머니 순두부집 도착...
블여사의 허기짐이 맥시멈 버튼에 도달 할때 쯔음.. 도착..
후후 다행이라능...
그런데...그으러언데..................
너무 배고파서 그런가....음식사진이 없다.........
퍄.........그냥 콧물 질질 흘리면서 우걱우걱 처묵처묵한 기억밖에는 없다.
개인적으로 모두부도 좀 먹고 싶었는데... 안주더라능.........
순두부가 하얀색이라서 간장 타먹고 밥이랑 맛나게 먹음...
다시 차타고 숙소로 가기로 결정.
열심히 운전중...............퍄
느낀거지만 강원도 속초<->양양<->강릉 은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를 둔 심지어 네비게이션 마져도 고속도로를 원츄하는 거리라는걸 알았다.
나름 바로 옆동네인줄 ㅠ_ㅠ....감자감자!
7번국도를 타고 어릴적 이야기하면서 바다내음 맡으며 운전중...
중간에 하조대에 들리기로 결정했다.
아무도 없어서 스산하였는데... 백사장의 고운 모래는 아직도 기억난다...
스산스산...하조대....
모래가 얼마나 곱던지 글이 써지지 않는다. 퍄퍄!
블여사랑 밤바다 구경 후 이제는 강릉에 있는 숙소로 가야한다.
하조대 부터는 블여사가 운전을 해보기로 했다.
밤운전이라서 그런지 걱정했는데..
뒷목까지 땀 뻘뻘 흘리면서 핸들 붙잡고 열심히 하시더라 ㅋㅋㅋㅋ
하조대 부터 숙소까지 30분 거리였는데...
블여사가 20분가량 운전을 했는데....
네비게이션을 보니 ... 남은 구간 30분이란다.........
퍄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잃어버린 20분.....................
무튼 블여사의 밤 운전 교실은 여기까지 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고 출발.............
가로등 하나없는 강릉 국도를 해짚으며 저녁 8시 30분이 지나서야 숙소 도착
숙소는 강릉 메이플 비치리조트.
숙소예약은 회사연계된 업체를 이용
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갔는데...
딱 들어선 순간 와!!!!!!!!!!!!!!!! 싶었다.. 정말 이뻤다....
메이플비치 리조트의 밤모습.... 쥬긴다... 사진이 이따위로 나와서 그렇지 정말 예술이였다.
메이플비치 리조트는 강릉 시내에서 제법떨어진곳에 위치했으며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슈퍼고 지랼이고..........
뭐 필요한거 있으면 차타고 나가서 사와야 한다능... 근데... 나는 이런곳이 왜이렇게 좋은지........
시설은 상당한 고퀄리티 왠만한 고급 호텔 부럽지 않는 시설이였다.
룸별로 스파시설이 있는 룸도 있다는데... 나는 저녁에 올걸 예상했기에 스탠다드룸으로 했다능..퍄퍄퍄퍄퍄
짐 풀어 해치고 라운지 겸 카페테리아로 가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기로 결정.
고르곤졸라 피자에 맥주 한잔했는데.
왜 요즘 피맥이 유행하는지 알것 같더라.
지금도 입에 착착 감김이... 퍄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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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 리조트와 어울리지 않는
상당한 저급의 아줌마 아재의 무더기가 보였는데.
반대편에 우아하게 와인마시는 아줌마 아저씨들과는 비교될 정도로 상스러웠다.
나는 곱게 놀아야지 ... 저지랄 할꺼면 그냥 동네 호프집이나 가시지 싶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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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블여사랑 메이플 비치 주변을 걸어 해변으로 나가 보기로 결정
두둥!
블여사님 무서우시다는 의견듣고 다시 숙소로 귀환 ㅋㅋㅋㅋ
...어차피 저녁늦은 시간이라서 씻고 자야한다...
내일이 포인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