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ㅅ'/2016 일본 - 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다섯째날.

노익스플로이드 2016. 8. 3. 14:24




블로그질을 하려고 하는 찰라에 확인해보니

슬슬 촬영했던 사진들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나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엄청 좋고..

발코니에 왠 벌레 한마리가 돌아다니더라.

흡... 죽은줄 알았는데.. 느릿느릿 엄청 천천히 잘 돌아다님.


매일 밖에 나가서 찍는데 뭐하려고 발코니로 나가냐...


전일 처럼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

블여사는 한숨 더 주무신다고 주무시고...

나는 바다로 내려갔다. 

나름 혼자서 잘놈....


이날 반대편 산호초에 가서 대왕조개를 봤었지...

살아있는 큰 조개를 실제로 보니 정말신기했었다.


다음번에는 짭프로를 들고와서 꼭 사진을 찍어야 겠다.

-ㅅ-...퍄


이날은 정말 스케쥴이 없었다. 

진짜 그냥 호텔 숙소에 음악채널이나 틀어놓고 하루종일 잠만 자도 이상할 법이 없는 날이였다.


한시간 좀 지나서 까지 놀다가 올라갔다.

블여사는 주무시고계셧다.


나름 씻고 재정비해서 중부지역 투어를 떠나기로 했다.


오늘 코스는


만좌모 -> 잔파곳 -> 어메리칸 빌리지 -> 이온몰 라이카무


크......................

전날 주차 할 곳이 없어 건너편 호텔 주차장에 주차했다. 

사진은 우리가 머물렀던 메인타워...


브런치로 힛쟈를 먹기로 했다.

도미노 피자로 고고고...



생각해보니 도미노피자는 테이크아웃, 딜리버리 전문인데...

뭐 매장에서도 먹을 수는 있지만...

무튼 우리둘은 그냥 저러고 먹었다...


피자 메뉴는 ...콰트로 뭐시기 피자...


배가고파서 그런건가... 정말 맛이있어서 그런건가...

진짜 잘먹었다....크...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습습후후...


가다가 편의점 들려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고 편의점 구경도 했다.

일본 편의점에서는 단행본(소년점프, 24시 등)이런걸 많이 파는데.

방문한 모든 편의점에서 아재한분씩은 그걸 보고 계시더라.


아마 짱구는 못말려에서나오는 서점아줌마의 기분이 조금은 이해된다고 할까...



본격 만좌모로 떠나기로 했다.


만좌모....

뭔 뜻인가 했는데. 만명이 앉을수 있는 바위래나 뭐래나...

확실히 잘 가져다 붙힌다.

TV드라마에 나왔다는데. 나름 그 방송 하나로 히트다잉 히트가 된곳이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방송에 나왔다더라.


만좌모에 도착하니...

관광객들이 제법 있더라.... ..(그래도 별로없음)

만좌모에서 여행기간동안 처음으로 관광버스 대절해서 여행다니는 중국인들을 봤을 정도로.

오키나와에서의 첫인상은 매우 자유로웠다.


제4주차장까지 있는거 봐서는 


주말과 성수기에는 리얼 만명이 온다는 말인데...


무튼 방문한 그 순간에는 주차공간 널널 

만좌모 도착...

코끼리 처럼 생긴 저 바위가 나름 오키나와의 한 관광지 하실래예? 중

탑5 라고 한다.


오키나와 관광지에서 국제거리 다음으로 사람들도 있고...

어색해서 그런지....


앞전에..해도곶을 너무 감동있게 보고 와서 그런가 별 감흥은 없었다...



만좌모 공원은 블로거들의 대다수 입장보다 공원 크기도 작고... 


진짜 저거 하나다...

저 코끼리상 배경으로 다들 사진 엄청 찍더라능...

저기 보이는 곳이 만좌모 비치...

오키나와의 ......바다는 정말 이쁜것 같다


대다수의 블로거와 여행후기에는 만좌모는 오키나와 여행지에서 꼭 와봐야할 곳 중 하나라고 하는데...

취향 존중해 드린다..

 무튼 오키나와 자연관광지 중에는 사람이 제일 많았다.


다시 우리는 열심히 운전해서 다음 목적지인 잔파곶으로 가기로 


나름 운전해서 내려가다보니.


관광객들로 보이는 두분이 이 더운 날씨에 걸어서 만좌모로 가더라.

...오키나와에서 렌트카는 필수다.


한여름에 진짜 숨쉰체 발견될 가능성이 농후한곳이다.


만좌모에서 20분정도 거리다.

600cc차로 20분~30분 거리면 정말 가까움을 알 수 있다.



사실 잔파곶은 가려고 했던게 아니였다.


아메리칸빌리지에 석양을 보러 가려고 했으나.

만좌모가 너무 '노감흥' 으로 빠른시간내에 종결되어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향한 곳이 잔파곶!


저 등대가 잔파곶이라는데.

등대쪽으로 가면 끝없는 수평선을 볼 수 있지만.. 

나름 취향은 맞지 않더라.


잔파곶에서 본 수평선... 


잔파곶은 화산활동으로 생겨서 그런가. 기암괴석이 엄청 많았다.

저 멀리 보니 신혼부부인지...

일반 스냅촬영인지는 몰라도

한  커플이 스태프와 함께.

스냅사진 엄청 찍으로 다니더라.


화산석이라서 위험할터인데 

엄청 잘다님.. 사스가 로컬...


반대편으로 걸어본다.

잔파곶 테마공원...

여긴 진짜 예술이다.

만좌모 말고 여기들 추천해주지... 

진짜 공원도 정말 크고 사람도 정말 없고.

뷰가 진짜 예술이다...


걸으면서 절로 보아의 아틸란티스 소녀 노래가 흥얼 거리더라....

정말 이국의 끝판왕이였다.

여긴 진짜 너무 이뻣다.

둘러 다니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뻣으니..





해도곶

만좌모

잔파곶


셋중에 순위를 정해본다면


잔파곶 -> 해도곶 -> 만좌모


로 정해볼 것이다.

물론 취향이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서 

공원 밑에있는 블루씰 트럭에서 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을 받자마자 동시에 녹음으로서 허겁지겁먹은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

흡 ㅠㅠ


다음 목적지인 아메리칸빌리지로 고고고.

길을 가다보니

오는길 가는길에 여행 준비중에 알아보고

예약하려던 숙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음...

그냥 그랬었다.

아메리칸 빌리지

둘째날 레조넥스 나고 가는길에 잠깐 들리기는 했는데.

체력방전으로 그냥 지나친 그곳이다.

아메리칸빌리지 공영주차장에 차 던져놓고. 

저기 보이는 대관람차를 타로 가기로 했다.


오키나와도 일본이다 보니 아케이드형식의 오락실이 제법 많이 보였는데.

여기서 만국 공통의 인형 뽑기도 했다.

전 세계를 막론하고

진짜... 열불난다...

부들부들....

하나도 못뽑음 ^_^... 후....

기차 게임도 해봣는데.

이거 정말 신기하더라.

내가 기관사가 되어서 기차를 운행하는건데....

너무 어렵기는 했는데.

싱 기 방 기


그리고...

대망의 관람차...

해질때 맞춰서 보려고 했는데.

이노무 오키나와 해지는 시간이 너무 늦다.

아마 7시쯤으로 기억되는데... 노을이 진다...

프..퍄..표...


아참... 아메리칸빌리지 대관람차 타는방법...

- 다른 사람이 타지 않았던 칸에 탄다.

- 절대로 여름에 타지 않는다.


참 고...


근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게 나름 튼튼데스네.


이렇게 아메리칸빌리지를 마무리했다.


둘째날에 느낀거지만..

그냥 이태원에 홈플러스랑, 오락실이랑, 관람차 있는 기분이 맞는것 같았다.


무튼

이온몰 라이카무로 고고고...


이온몰 라이카무 도착...


블여사 말대로 오키나와에서 이온몰을 가려면 라이카무를 가야한다.

진짜 엄청 거대하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보다 큰것 같다.


사실 이온몰 라이카무에서는 뜻밖의 대박이 있었다.


바로...

엄청난 석양이였다.

이거를 아메리칸 빌리지 관람차에서 보려고 했던건가?

...차에서 내려 한동안 멍하게 석양을 보고있었다.

명화가 따로없다...정말 최고다....


이온몰 라이카무 실내 사진은 별로 없다..

왜 없나 생각해보니...

안찍은듯 ㅠㅠㅠ....

둘다 체력방전이였나보다...

이온몰 라이카무 안쪽에는 소원빌기 같은걸 하던데...

나름 소원 각각 빌어서 사람손 안닿는곳에 잘 걸어 두었다.

꼭 이루어 졌으면 한다능...


일단 저녁을 먹기로 했으니.

라이카무 구루메 센터로 고고...


블여사는 산채비빔밥..

나는 일본 라멘을 먹었다.

일본 라멘은 명동에서 먹은게 제일 맛난것 같더라..

블여사는 어땟나 몰라...


웃긴건... 한식코너가 가장 붐볐다..

사스가 한류...


이것 저것 둘러보고...

나름 기념품이랑 요깃거리 사로 고고...

부장 가져다줄 술이랑.

기념으로 사놓은 과자들...

종류별로 별개 다들어있는데 가격은 매우 착했다.



블여사는 여기서 비빔소바를 샀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일에 풀어보겠다..




다시 나고로 돌아가야한다...

블여사랑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는데.

솔찍히 오키나와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중에 저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여행기간동안 저거만 한 3개먹은듯..

오키나와 라이카무 수족관에서 영업중이신 물고기님...


시간이 늦었다. 21시 30분이다...

숙소 돌아가면 11시쯤일듯...

도로 상태 퍼펙트한거 보소...

크... 진짜 선진국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였다.


나고 시내도착..

나름 일찍 도착했다. 22시...

습습...

하루가 길었다.

오키나와 나고에서의 마지막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