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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은 등하교 전쟁…강남 '델따쥬 서비스' 등장

노익스플로이드 2015. 10. 8. 09:01

서울 강남구에 사는 워킹맘 A씨(41)는 여덟 살과 열두 살 자녀의 등하교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은행원인 그는 매일 오전 7시쯤 회사원인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선다. 3억원 이상 남은 아파트 전세대출금 등을 감당하려면 맞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A씨는 “남편 직장과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집값 비싼 강남으로 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나마 학교가 일찍 시작할 때는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는데, 지난 3월 문제가 생겼다. 서울의 411개 초등학교가 일제히 ‘9시 등교’를 시작했다. 출근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더 자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설득해 초등돌봄교실로 보냈다. 평소처럼 일찍 학교에 간 아이들은 친구들이 다 늦게 온다며 울상이었다. 유치원 졸업 때까지 아이들을 돌봐준 시댁에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도 힘들었다.


문제는 등하교만이 아니었다.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가는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일도 만만찮았다. 두 달 가까이 고민한 끝에 A씨는 지난 4월 말 시간당 1만원을 주고 등하교 도우미 2명을 고용했다. 이제 아이들은 오전 8시30분쯤 도우미와 함께 학교로 간다. 하교 때는 학교 앞에서 도우미를 만나 학원으로 향한다. 학원 수업 중간에 도우미와 저녁도 먹는다. 오후 7∼8시쯤 학원을 나서면 도우미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온다. A씨는 7일 “도우미 2명에게 한 달에 120만∼130만원을 주고 있다”며 “부모가 챙겨줄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상황이 이런 걸 어쩌겠느냐”고 했다.

(후략)


과유불급이라고.... 과하면 못하는만 못하다는데  뭐하려고 낳았어 이럴꺼면...

9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뒷동산에서 뛰어놀고 가방잊어먹고 다닐정도로 등하교가 즐거웠는데 극혐이다 극혐 ...

40분거리 20분만에 단축하고 싶어서 담넘어가는일도 허다했던 시절인디...

시대가 변한게 아니라 과민인거신디... 금지옥엽인건 알겠는데 진짜 극혐이다 극혐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