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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와 달리 주인을 '무시' 할까?

노익스플로이드 2015. 9. 4. 17:25

개와 더불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인 고양이는 여전히 많은 비밀을 간직한 반려동물인 것 같다.


최근 영국 링컨대학 연구팀은 고양이가 왜 개보다 더 독립적인지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서울신문이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뭐 이런 새끼가 다 있지?"


(사진설명 :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뭐 이런새끼가 다있냐는 표정을 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느끼듯 개는 주인을 잘 따르고 충성심을 보이는데 반해 고양이는 주인을 '개무시' 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고양이의 이같은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테스트' 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20마리의 집고양이들을 낯선 환경에 주인, 처음 보는 사람, 홀로 놓고 그 반응을 관찰했다. 이같은 실험에서 보통 개는 주인과 더 밀착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개의 경우 주인을 (자신을 보호해주는) 안전한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 고양이가 몸단장을 하신다..아마 우리집에서 가장 깔끔하실듯)

또한 개는 처음보는 사람이나 홀로 있을 때 크게 짖거나 수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격리불안 증세를 보인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떨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고양이는 주인이 없어도 격리불안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낯선 환경에 주인과 함께 있을 때 더 크게 우는 행동을 보였는데 연구팀은 이를 격리불안 증세가 아닌 불만의 표시로 해석했다.

"천하에 배은 망덕한 괭이생키들...아주 그냥 막 그냥"


(사진설명 : 고양이님 주무신다 길을 비켜라~ 예이~)


"사람은 그저 잠잘때 배게나 이불 빌려주는 용도일뿐"


연구를 이끈 밀스 교수는 "개에게 있어서 주인은 안전지대를 대표하는 존재" 라면서 "이에반해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 스스로 대처하며 더욱 자주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이의 이같은 특성은 '외로운 헌터'의 피(본성)가 아직도 흐르기 때문" 이라면서 "자신을 보호해주는 주인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집 천적관계도 나 = 블여사 vs 고양이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