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울리는 트윗 "Pray for Korea"
그만해 병신드라 ㅠㅠ
"당신이 한국인이거나 K팝 팬일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다만 한반도의 안전을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한국과 전 세계 누리꾼이 트위터 '해시태그'를 통해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따뜻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해시태그'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태그를 의미한다.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을 위해 기도한다'는 의미의 해시태그 '#PrayForKorea'는 지난주 말에만 21만건 이상 트윗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반도의 남북 간 긴장 국면을 전 세계인이 좌시만 하는 게 아닌 '우리 모두의 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위터코리아 관계자는 "하루 5만건만 돼도 상당한 수준으로 간주하는데, 이틀간 21만건을 넘었다는 건 전 세계인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고 설명했다.
'#PrayForKorea' 해시태그는 21일 금요일 오전 6시 이후 트윗이 급상승하기 시작해 이튿날 자정께는 초당 190건이 등록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트윗 상당수는 K팝 등 한류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서 비롯돼 세계 각지 외국인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은 '#WeAreFineThankYou(우린 괜찮아요, 고마워요)'라는 해시태그를 올려 이들에게 화답했다. 지난 22일 한 국내 트위터 이용자는 "모두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단지 K팝 아이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든 시민들을 위해서 말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