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3 곳 중 1곳은 1400원대...기름값 '뚝뚝'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에 '1400원대 주유소'가 3700곳을 돌파했다고 한국석유공사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1주일 전에 2200여개에 불과했지만 그사이 1500곳이 증가했다. 전국 주유소 1만2000여개 중 30%에 달하는 비율이다. 

(사진출처 : 오피넷)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전국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4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3772개로 집계됐다. 전체 1만2000여개 주유소 가운데 30%가 넘는다. 

전주에 비해 1500여개가 늘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국 1400원대 주유소는 2200여개에 달했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충남 공주시의 공주대주유소로 리터당 휘발유는 1417원, 경유는 1147원이다. 서울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강북구 현대주유소로 리터당 1445원이다. 경유는 은평구의 타이거주유소, 명연에너지수색훼미리주유소가 1177원으로 가장 낮다.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들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6월29일 리터당 1584.88원에서 8월 23일 1536.07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 인하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두째주 국내 4개 정유사의 평균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보다 하락한 리터당 1439.87원이다. 경유도 전주보다 떨어진 1152.38원이다. 

기름값 4/3이 세금인 거시여? 

아니면 짜고 치는 고.스.톱?

(사진출처 : 영화 '타짜' 캡처)

1배럴에 46리터…1배럴이 46달러면 대충 한화로 5만원이다. 그럼 리터당 300원 정도라는 답이 나온다.

소비자한테는 리터당 1500원에 팔아먹고. 아무리 정제고, 재정제고 뭐고 해도 너무 심한 폭리다.

전 세계 유가가 3분의 1가격으로 떨어졌는데 위대한 조국 '헬조센'은 여전히 1500원이다.  일부 지역 주유소 1400원 드립글을 대서 특필 보도한다. 국제유가 기준하면 1000원도 비싸야 현실이다.

내가 어제 1550원에 30리터 넣어서 기분이 나쁜게 가장 큰 이유다.

대한민국 정유사 족구하라 그래!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