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ㅅ'/국내여행

양평 두물머리->남양주 피아노폭포 당일치기

노익스플로이드 2015. 8. 18. 10:08



연꽃이 피는 여름에 꼭 다시 찾아오자고 말했던 두물머리를 찾아갔다.

연휴 초반이지만 다행히도 차가 졸라밀렸다 40분 갈거리를 1시간 30분을 갔다.

시붱........................... 정오 지나서 도로를 달리는데 선팅이 되어있어서 망정이지 썬팅없었다면 정말

자동차 안에서 숨쉰 채 발견될뻔했다. 

도착... 다리밑 공영 주차장에 차 대어놓고 스트레이트로 내리꼽는 햇살을 피해 우산하나 챙겨서 걸어다녔다.

날씨가 정말 하드코어 했다. 밖에 고추같은거 말려두면 상당히 잘마를 날씨엿다.

양평 두물머리는 연꽃이 만개 하고 있는곳이 있었고 다지고 몇없는 지역도 있었다.

블여사는 연밥이 상당히 이쁘다고 했다...뒷목이 서늘할 정도로...


환 공 포 증~


지난 겨울에 얼음위에서 뛰놀던 곳이 개구리밥이랑 부레옥잠으로 가득했다. 뷰는 상당히 좋았다.

물안개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데... 저 멀리 안개낀건 보인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사람들 움직임이 상당히 둔했다.

엄청 이쁜 나무였는데. 사진으로 왜 이렇게 찍힌건지 모르겠다. 

실제로 가보면 저 나무 상당히 매력있고 이쁘다.

물론 이 날은 날씨가 날씨인지라 죄다 그늘밑에 앉아 있더라.

정말 절에 가면 있는 연등처럼 연꽃이 생겼다. 

예전 연애 할때 청계천에서 만들던 배추랑 비슷하게 생긴 이쁜 연꽃이 떡하니 있더라.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저거 찍던데... 물론 우리도 찍었다.

너무 더워 빙수 먹으로 갔다. 제일 한옥스러운 수밀원...

내부는 이런식으로 아기자기하게 생김. 상당히 시원하고 시설적인 측면도 훌륭하고 한국적인 느낌도 물씬..

현대적인 모던함도 좋지만 이런 한옥스러운곳이 더 좋은것 같다. 내부 인태리어 레알 한옥스럽다

팥빙수를 시켰다.  12000원...

뭐 비싸다면 비싼거고 그러하다면 그러하다. 양은 상당히 많았다. 팥을 여기서 직접했다고 아지매가 자랑하던데

뭐 맛있었다. 옥루몽버전에 하이클라스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포인트는 저 나무 숫가락인데 훔쳐오고싶었다. 왠지 비빔밥 먹을떄 쓰면 상당히 고퀄리티 맛을 낼것 같았다.

빙수 거하게 한사발 들이키고 .. 바로나왔다... 

우리는 왜 디져트류를 먹으로 가면 먹자마자 나가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다. 

나가는 길에 옆 마당에 이런 그림 그리는 곳이 있어서 2015년만에 크레파스를 손에 쥐어봤다.

퍄..크레파스....... 블여사는 가족사진을 그리셨고 나는 미친건지 미쳤던건지 바다를 그리고 있었다...수준-ㅅ-



그리고 점심 먹으로 양평 두물머리 근처 육콩이네를 찾았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상당히 고퀄리티 음식이 나온다고는 했는데. 도시에서는 먹기 힘든 연잎밥 빼고 딱히 이게 고퀄리티 음식인가 싶었다. 내가 두루치기를 해도 저것보다 잘 할 것이다고 생각했다.

블여사도 계속 이야기 하는거 봐서 상당히 실망했나 싶다.

참고로 위에 나온음식 1인당 만원..도합 2만원이다...



밥 먹고 피아노폭포를 향했다. 전날 티비에서 봣는데 아주 성업중인것으로 확인되서 무조건 가기로 했다.


(사진출처 : 관광청에서 퍼옴)

여기 진짜 최고인것 같다. 수질도 처리시설이 같이 붙어있어 유료 워터파크보다 훨씬 깨끗하고. 

가족끼리 놀기에도 위험한 것 하나 없고. 지저분하지 않게 유료음식점 이런거 하나없다. 깔끔하게 매점 하나 끝

블여사랑 이리 저리 걸으면서 이야기도 했다.


확실히 초등생 미만들도 뛰어놀기에 편하고 좋았는지 신나게들 놀더라 보기좋음...

심지어 무료

피아노폭포도 사진하나 찍었다.

인공 폭포니 그러려니 한다. 

베스트 컷...


아참 피아노폭포 옆에 보면 자연체험장이네 뭐니 해서 등산로있는데.

입구에 토끼에게 풀 좀 뜯어가져다 주자. 한 몇일 굶겨놨나 아니면 사료를 조금 주는가... 풀만들고가면 

굶주린 개마냥 아주 잘받아 먹는게 귀엽더라.